카테고리 없음2021. 11. 1. 13:35

김선호와 A씨의 이야기는 이미 20일에 끝났다. 김선호의 아이를 밴 A씨는 원치 않았으나 그와의 대화 끝에 낙태를 결심했다. 이후 김선호와 A씨는 헤어졌고, A씨는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다. 이에 A씨는 김선호와 교제 중 느꼈던 자신의 심정을 알렸고, 김선호는 A씨에게 뒤늦게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A씨는 누리꾼들에게 김선호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더는 재생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김선호와 A씨의 인성에 대한 왈가왈부는 끊이질 않고 있다. 꼭 두 사람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정의를 내려야만 끝날 상황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들이 선인인지, 악인인지 명확하게 규정지을 방법은 없다.

한 연예 관계자는 31일 스포티비뉴스에 "누구나 어떤 이들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나쁜 사람이다. 김선호와 A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들의 인성에 초점을 두고 논란을 해석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 사이의 사건만 놓고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호가 공인의 범주에 든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김선호와 A씨의 일은 남녀의 연애사와 다를 바 없다. 두 사람의 임신 중절 수술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겠으나, 평소 행실까지 재단하며 이를 사적인 문제와 결부하는 것은 사건의 핵심에서 한참 벗어난 듯 보인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의 무분별한 증언에 결국 김선호와 A씨의 상처가 자극적인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만 분위기다. 의도가 어떠했든, 결과적으로 그 누구도 얻은 게 없는 폭로전이 된 셈이다.

 

기사 원문 : https://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450973

Posted by ChaeS2